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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가 스마트폰을 이긴다] 깨끗한 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문헌정보팀WE   기사입력  2018/06/22 [10:01]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90508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이유는 재미와 편리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재미와 편리함이 아이들의 뇌는 물론 정신까지 황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멀티미디어에 중독된 사람들은 뇌의 회백질이 줄어들어 사진을 봐도 사람의 표정이나 감정을 캐치하기 어렵고 책을 읽어도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부모라면 밤에 잘때조차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않는 자녀의 스마트폰을 빼앗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아이들은 잘때도 친구들의 카톡이 올까봐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수많은 카톡방에 연결되어 있고 실제 교실에 가서도 과거처럼 쉬는시간에 떠드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카톡을 합니다. 사람이 옆에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점점 줄어들고 그로인해 인간관계는 미숙해집니다.

 

사람들끼리 부딪히며 관계에서 성공과 좌절을 맛보는 대신 카톡에서 사이버불링에 떨고 카톡으로 왕따를 당하며 와이파이 셔틀을 통해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폭력을 행사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은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이런 집단적인, 또는 사이버 불링을 그냥 장난으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극도의 개인주의에 빠지기 때문에 사회는 점점 더 분산되고 파편화되고 있습니다.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유아기때부터 부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이 학습을 대신할 것이라는 환상속에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주지만 얼마 있다 그 폰이 게임을 위한 도구, SNS를 위한 도구로 전락한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 자체가 나쁜 것은 전혀 아닙니다. 가치중립적인 스마트폰은 그것을 제어할 힘이 없는 어린 학생들의 손에 들어가자 그들의 도구가 아닌 지배자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주는 즉각적인 만족, 즉 바로바로 오는 응답에 빠져 아이들의 뇌는 팝콘 브레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유아기때 스마트폰을 쥐어주면 아이들의 만족지연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중요한 인성훈련의 한 방법입니다. 감성지능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한 이 부분은 마시멜로우 실험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스마트폰 사용은 우뇌의 발달을 늦춰서 인지, 정서조절과 같은 비언어적 능력을 약화시킵니다. 스마트폰은 자극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이 계속 자극을 받기 때문에 사회성에서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이 시청각적인 자극에 치우쳐 있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대근육 운동에는 방해가 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사용을 언제까지 막을수많은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이는 너무나 불편한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아의 경우에는 최대한 그 사용시기를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마시멜로 실험에서 즉각 마시멜로를 먹지 않은 아이들은 SAT점수가 바로 먹은 아이들보다 210점이 높았고 45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서도 결국 성공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당장 먹은 아이들 중에는 성인이 되어서 비만과 중독, 사회부적응의 문제를 겪는 빈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미디어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요요에 시달리지 않듯이 미디어 다이어트도 현명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온가족이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비만의 원인은 유전뿐 아니라 부모의 식생활같은 후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미디어를 다이어트해야 합니다. 부모는 실컷 스마트폰을 쓰면서 아이에게 하지말라고 한다면 효과는 줄어들고 오히려 반항심만 키울 수 있어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 쓰는 SNS의 내용을 보면 대화에 어떤 내용이 없이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ㅋㅋ, ㅎㅎ이런 단어도 아닌 조합들이 반복됩니다. 이유도 없이 몇시간씩 계속되는 이 대화는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할뿐 아니라 감정적인 교류조차 없는 공허한 놀이입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이것을 끊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제 진정한 가족간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이 소통이 전제되어야 사회 역시 소통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쓰는 단문의 글을 읽고 집단따돌림으로 자살을 한 학생의 이야기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16명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아이가 실제로 귀에 들은 말은 없었습니다. 그저 스마트폰의 몇줄의 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그 무게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소통의 부재는 지극히 개인화된 상호작용이 없는 개인을 만들었고 그 결과 아주 작은 자극으로도 넘어지는 아이들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공동으로 아이들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넘쳐나는 디지털 교육도 자제해야 합니다.뒷면에 장애학생들을 위한 스마트기기 사용법도 실려 있습니다.

 

이제 사회가 좀 깨어서 누구 하나가 아닌 디지털 문화에 대한 규범과 예절을 배우고 미디어 다이어트를 통해 쉼이 있는 시간을 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없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아무 생각없이 게임을 지속하는 중독은 집중의 비밀을 놓치게 만듭니다.

 

24시 손안의 스마트기기는 가장 중요한 24시의 축복을 잃어버리게 하고 결국 창의성이라고 불리는 하나님이 주신 나의 것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 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가, 사회전체가 이 교육에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교회부터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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