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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률팀도 이민자 부모-자녀 격리 정책 `반대`
 
편집부   기사입력  2018/06/25 [18: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측근들 사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불법 이민자 가족 부모ㆍ자녀 격리 수용 정책에 반대 입장을 표시한데 이어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사건 수사에 대응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들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에서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한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는 지난 21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격리 수용 정책에 반대 의견을 냈다.
세큘로우 변호사는 "내 할아버지는 여행 가방을 끌고 가족들과 엘리스 섬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 이 방송을 듣는 많은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다. 우리는 이것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법률팀에 합류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도 지난 17일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격리 수용 정책에 대해 "나는 그것을 보기 싫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아이들과 부모들이 분리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나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다"며 "다만 현 정부가 더 철저하게 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세큘로우와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미 미국에서 살고 있는 수백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받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지층에서도 비판이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격리 수용 정책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불법 이민자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즉각 추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다시 한번 논란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모든 이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 누군가 (불법으로) 들어온다면 우리는 판결이나 법정 소송 등을 거치지 않고 그들이 온 곳으로 즉시 되돌려 보내야 한다. 우리의 시스템은 훌륭한 이민 정책과 법률, 질서(를 지닌 나라들)에는 조롱거리다. 대부분 어린이들은 부모들도 없이 혼자 온다"는 글을 올렸다.


또 "우리의 이민정책은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법적인 시스템을 거친 사람들과 여러 해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불공정한 것이다. 이민은 점수에 바탕을 둬야 한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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