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교원창업기업 (주)넥스트코어가 울산의대 이태훈 교수 등과 함께 수술 보조기구인 `환자맞춤형 코 성형 수술 가이드` 제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가상성형 소프트웨어를 통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수술자가 원하는 코의 모습을 역설계 기술과 3D프린팅으로 완벽하게 재현한다. 미간에서 입술까지 수술 환자의 코 굴곡 형상에 정확히 일치하도록 덮어씌우는 형태로, 코의 좌우 대칭과 측면 라인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해내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실제로 코 성형에서는 좌우 비대칭 또는 사전 논의된 모습과 다른 형태의 수술결과에 대해 불만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이번에 개발된 수술 가이드는 환자가 원하는 코 형태를 수술과정에서 정확하게 계측해 이러한 부작용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제품의 유용성은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와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에서 50례 이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이미 확인됐다.
특히 기술 개발자 중 한 명인 울산의대 최종우 교수(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는 지난 3월2일 미국에서 열린 달라스 코 성형수술 학술대회(Global Dallas Rhinoplasty Meeting)에서 아시아 최초 정식 연자로 초대 받아 수술 가이드의 임상 사례를 발표해 큰 주목을 끌었다.
제품을 개발한 (주)넥스트코어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수술 가이드 기술력으로 의료인이 중심이 된 지역 엔젤클럽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 육성기업지원사업, 울산시의 3D프린팅 기반 응용산업 실증화ㆍ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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