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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비핵화 구체적 시간표 설정 계획 없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06/26 [18:1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에 구체적인 시간표를 설정할 계획이 없으며, 핵 프로그램 포기에 북한이 얼마나 진지한지를 정기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취임 2개월을 맞아 CNN과 진행한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의 진전을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개월이 됐든 6개월이 됐든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가 제시한 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신속히 앞으로 나아가는데 전념하고 있다. 협상을 계속하기 위한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재평가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양국 사이에 40년간 긴장관계가 이어진 상황에서 정상회담이 끝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상세한 로드맵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북한의 첫 비핵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건 성명들을 통해 명백하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정상회담 전에 (북미 간에) 이해가 이뤄졌다고 말할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일어났던 일들 중 일부는 우리가 성공을 위한 틀을 구축할 수 있는 올바른 궤도에 우리를 올려 놓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김 위원장은 핵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틀이 없으면 완성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항상 도전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을 테지만 두 정상의 약속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미국은 이 약속이 그대로 유지되는 한, 북한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 북한 주민들에게 안전보장을 제공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하며 북한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고, 생산적인 결과가 달성될 때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명확했다. 높은 수준의 `워게임(군사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등 미국이 취한 각각의 행동들은 협상 과정에 선의가 있고 생산적인 결과가 달성돼야만 유지될 수 있다"라며 "만약 이런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양국 정상이 원한다고 말했던 결과를 도출할 역량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북미합의를)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미 국방부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 하나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공식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추가 결정은 북한과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곧 북한에 특별한 요구사항을 담은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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