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취업선호도가 성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26일 남녀 대학생 간 기업별 선호 차이 분석 발표한 결과, 남자 대학생들은 주로 `만족스러운 급여`, `고용안정성`을 이유로 공기업과 대기업을 선택했다.
반면 여자 대학생들의 경우 `우수한 복리후생`과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분위기`를 매력적인 요인으로 보고 이에 해당한다고 여긴 기업을 우선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5곳은 ▲삼성전자(6.0%) ▲한국전력공사(5.1%) ▲인천국제공항공사(4.6%) ▲네이버(3.7%) ▲CJ(3.3%)였으며, 앞서 언급했듯 선택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삼성전자), `고용안정성`(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 분위기`(네이버), `우수한 복리후생`(CJ) 순이었다.
여자 대학생이 꼽은 일하고 싶은 기업 TOP5는 ▲CJ(9.8%) ▲네이버(7.3%) ▲아모레퍼시픽(5.1%) ▲한국전력공사(4.3%) ▲인천국제공항공사(3.7%)순으로, 주요 선택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CJ),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분위기`(네이버), `희망업종`(아모레퍼시픽), `고용안정성(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을 꼽았다.
기업선택 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고용안정성`을 우선 지표로 선택한 남학생들과는 달리, 여학생들의 경우 복리후생 및 사내분위기 등 급여와 고용안정성보다는 주로 기업문화(에 대한 이미지)를 토대로 우선 선택한 것. 다만, 같은 기업이라 할지언정 선택비율에는 차이를 띄었다.
`CJ`의 경우 여학생 득표율 9.8%에 비해 남학생 득표율은 3.3%로 1/3 수준이었고, `네이버` 역시 여학생 7.3% 대비 남학생 3.7%로 여학생의 높은 선호현상을 확인했다. 성별 TOP5 중 4곳은 같은 기업으로 남녀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남녀의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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