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복초등학교(교장 박영의)가 남구청의 도움으로 2달여간에 걸친 옹벽 유지 보수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신복초는 노후된 옹벽에 학생들의 그림을 타일로 제작, 벽화로 시공했다.
이사업은 남구청의 지원으로 시작된 타일벽화 보수 작업은 학생들이 제출한 독후화 686점의 그림을 686장의 타일로 제작해 노후된 옹벽 타일벽화 보수에 사용됐다. 이로 인해 도시 미관 개선에 큰 도움을 줄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모교의 환경 정비에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
학생회장 박현진 학생은 "학교를 아름답게 하는 벽화 제작에 참여하면서 우리 학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이 생겼다"며 "뜻깊은 일에 참여해서 매우 뿌듯하고, 등굣길에 친구들의 그림을 찾는 즐거움에 서둘러 학교를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의 교장은 "이번 타일벽화 보수 공사는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정비에 함께 참여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학교 교육력 제고 및 애교심 고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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