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매곡초등학교에서 양심우산 대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제공 ^ 매곡초등학교)   © 편집부

울산 매곡초등학교(교장 김진옥)에서 양심우산 대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초부터 학부모 학교 참여 사업으로 양심우산 42개를 구입해 비오는 날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이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심우산은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로 곤란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누구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봉사하는 어머니들이 양심우산 대여와 반납을 도와주고 있으나 점차 학생들 스스로가 사용하고 반납하는 방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심우산을 사용한 한 학생은 "갑자기 비가 오더라도 비를 맞지 않고 양심우산을 사용할 수 있어 안심이 되고 직장에 가신 엄마대신 학교에서 우산을 빌려주는 이런 행사가 있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옥 교장은 "용기, 배려, 지혜, 희망, 비전, 신념을 갖게 한다는 뜻으로 무지개 색깔의 양심우산을 제작하였는데 학생들이 필요시 사용하고 반납하는 경험을 통해 공공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더불어 함께하는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