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ㆍ한국체대ㆍ세계랭킹 22위)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6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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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ㆍ한국체대ㆍ세계랭킹 22위)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6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올해 대회 시드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32명의 선수가 시드를 배정받았는데 정현은 26번째로 시드를 받았다.
시드는 상위 랭커들이 대회 초반에 맞붙는 일이 없도록 하는 제도로, 남자 단식 본선에 출전하는 128명 가운데 32명에 시드를 준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시드를 받은 것은 정현이 최초다.
정현은 5월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도 20번 안팎의 시드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 탓에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발목 부상으로 5월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서지 못한 정현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노리며 재활과 훈련에 힘쓰고 있다.
정현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아스팔 클래식에 나서 라파엘 나달(32ㆍ스페인ㆍ1위)과 경기할 예정이었지만, 나서지 않았다.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 톱 시드는 로저 페더러(37ㆍ스위스ㆍ2위)가 가져갔고, 2번은 나달, 3번은 마린 칠리치(30ㆍ크로아티아ㆍ5위)에게 돌아갔다.
정현보다 세계랭킹이 낮은 일본의 간판 스타 니시코리 게이(29ㆍ27위)는 25번 시드를 받았다. 여자 단식 톱 시드는 시모나 할렙(27ㆍ루마니아ㆍ1위)의 차지가 됐다. 세계랭킹 183위에 머물러 있는 세레나 윌리엄스(37ㆍ미국)가 25번 시드에 배정됐다. 지난해 9월 출산한 윌리엄스는 5월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복귀전을 치렀다. 프랑스오프에서는 시드를 받지 못한 윌리엄스는 16강에서 가슴 근육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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