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대 울산 시의회 개원이 지난 5,6대와 달리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부의장ㆍ상임위원장 각 1석 배분을 두고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주당 측이 `통 큰 양보`를 해 암초를 피했다는 지적이다. 5대 때는 당시 새누리당과 민노당이 상임위원장ㆍ상임위원 배정을 두고 격돌했고 6대에서는 새누리당 내부에서 `시 의장 선임 파동`이 불거진 바 있다. 울산시의회가 오는 5일 오전 10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7대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제7대 시의회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시의회는 이날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6일 현충탑 참배한 뒤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9일 오전 10시에는 제198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 위원을 선임한 후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어 부위원장 및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을 선임한다.

10일 오전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시정보고를 받는다. 이어, 11일부터 1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의 및 개별 현장 활동을 펼친 후,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2시에 제4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시의장에는 민주당 황세영 의원, 부의장에는 민주당 이미영 의원과 한국당 고호근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또 의회 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 안도영 의원, 행자위원장에는 민주당 윤덕권 의원, 환복위원장에는 민주당 전영희 의원, 산건위원장에 민주당 장윤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선의 한국당 천기옥 의원은 여야 조율을 통해 교육위원장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