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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 역동성 창출 일자리와 정주여건에서
 
편집부   기사입력  2018/07/01 [20:27]

 울산이 급속히 늙어가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낳는다. 생산성저하나 산업경쟁력 저하가 그런 것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인구 고령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산업분야 이외에서도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으로 야기되는 사회적인 문제가 한두 가지 아니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반드시 필요하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인구이탈,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 등을 감안할 때 울산지역 사회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다. 지난 28일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2018년 울산광역시 노년의 삶"자료에 따르면 올해 울산의 인구는 116만8000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0.2%인 112만 명이며, 2045년에는 3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저출산 및 기대수명의 증가 등으로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노령부양비 증가속도 같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2045년에는 노년부양비가 56.5명으로 고령자 1명을 생산가능 인구 1.8명이 부양해야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하고 있다. 2018년 노령화 지수는 71.3인데 갈수록 가팔라져 2045년에는 지금의 4배 수준인 286.4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통계청 조사발표는 여러 면에서 유의미한 자료로서 가지를 갖는다. 우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 산업수도 울산이 급속히 늙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경제가 기울면서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뜬 젊은 층과 산업부흥에 이바지하였고, 이제는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있는 베이비부머세대가 울산에 정착하지 않고 울산을 뜰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점 모두 울산을 더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밀어 넣는 요소가 될 것이다.


울산을 다시 에너지가 넘치는 약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활동에너지가 왕성한 젊은 세대를 울산에 많이 불러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소비지출 능력이 큰 베이비부머 세대를 울산에 눌러 앉히는 것이다. 그러려면 청년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고 베이비부머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울산시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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