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천초등학교(교장 차영기)는 지난달 30일 반천강변길 일대에서 환경보호활동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유네스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울산 생명의 숲)가 함께 참여했다.
반천강변길 일대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다양한 귀화식물이 자라고 있다. 이 중에서 국화목ㆍ국화과에 속하는 돼지풀은 `두드러기풀`로도 불리는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강가, 들, 빈터 등에서 자라는 한 해 살이 풀이다.
반천초는 유네스코 울산지역 중심학교를 운영하면서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시민단체인 `울산 생명의 숲`과 함께 생태계를 교란할 뿐만 아니라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식물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쳤다.
차영기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단체가 함께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이 살아갈 아름다운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