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고, 특수목적고와 자율고 출신 비율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 185개교에 대한 신입생 선발 결과 등 14개 분야 62개 항목 101개 세부항목에 관한 정보를 `대학알리미`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25만9천4명(76.2%)으로, 지난해(76.7%)보다 0.5%포인트 줄었다. 반면, 과학고, 외고, 국제고, 마이스터고 등 특목고 출신은 올해 4.2%(1만4천296명)로 전년(4.2%)과 동일했고, 자율고 출신도 10.2%(3만4천32명)로 전년(10.2%)과 똑같았다.

특성화고 출신은 1만4천936명(4.4%)으로, 전년(4.3%)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줄고, 특목고와 자율고 출신 비율은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해 "2018학년도 신입생들 가운데 올해 2월 졸업자 뿐 아니라 이전에 졸업한 재수생, 삼수생 등이 섞여 있다보니 원인을 분명하게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영재학교와 검정고시, 외국인학교,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에 다닌 학생들의 비율은 5.0%로 지난해(4.5%)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주요 10개 대학만 놓고 보면 일반대 185개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올해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 학생의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반면 특목고와 자율고 출신 학생들의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10개 대학의 올해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학생의 비율은 55.3%로 전년(55.3%)과 동일했다.
반면 특목고출신 학생 비율과 자율고 출신 학생 비율은 15.3%, 15.4%로 전년 대비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줄었다. 농어촌 출신과 저소득층 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등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은 3만5천212명으로 전체 입학생 33만9천723명 중 10.4%였다.

지난해 3만3천70명(9.7%) 대비 0.7%포인트 늘어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 외 특별전형 외에 정원 내 고른기회 전형 입학자 수가 증가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하는 학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학생 창업기업 수는 1154개로 전년(924개) 대비 24.9% 증가했다.
지난해 창업강좌수는 5천765개로 전년(5천185개) 대비 11.2% 늘었고, 창업강좌 이수자도 22만8151명으로 전년 대비 9.1% 늘어났다.

지난해 기술이전 실적은 4091건으로 전년(4천537건)보다 9.8% 감소했지만, 기술이전 수입료는 711억원으로 전년(699억원) 대비 1.7% 상승했다. 올해 1학기 강사 강의료는 평균 5만9천500원으로 전년(5만8천100원) 대비 1천400원 늘었다. 국ㆍ공립대학의 강사 강의료는 평균 7만2천100원으로 전년(7만1천400원)보다 700원 상승했고 사립대학도 5만4천300원으로 전년(5만2천700원)대비 1천600원 증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