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7시 스페인의 열정적인 플라멩코를 보여 줄 `바르셀로나 기타 트리오&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울주문화예술회관)  © 편집부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7시 스페인의 열정적인 플라멩코를 보여 줄 `바르셀로나 기타 트리오&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플라멩코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문화로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발달한 집시들의 사랑과 열정, 슬픔이 담긴 음악과 무용을 말한다.

이번 울산 공연에서는 스페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강렬한 퍼포먼스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3명의 거장 기타리스트와 퍼커션 연주자, 한 쌍의 댄서가 내한하여 플라멩코의 화려한 리듬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타리스트로는 `바르셀로나의 문화유산`으로 일컫는 마누엘 곤잘레스, 무다라(1510-1580)에서 디앙스(1955-2016)까지 다양한 세대의 음악 스타일을 시도하는  스페인의 거장인 자비어 콜, 전통과 퓨전을 골고루 섭렵한 루이스 로비스코가 함께한다.

기타 트리오의 연주에 흥을 더해줄 퍼커션 연주자 파퀴도 에스쿠데로의 리듬이 더해져 풍성한 무대가 꾸며진다. 또한 전 세계 마스터 클래스에 단골로 초청될 정도로 인기 많은 스페인의 가장 빛나는 댄서인 카롤리나 모르가도와 호세 마누엘 알바레즈가 플라멩코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번 울산 공연은 전설적인 뮤지션인 파코 데 루치아(1947-2014) 헌정 무대로 진행된다. 플라멩코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유명한 그의 곡들을 연주하며 스페인 음악의 매력을 보여주는 이번 공연은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 마누엘 데 파야 등의 곡을 연주하며 다채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스페인의 열정적인 무대를 그대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뜨거운 여름, 정열이 살아 숨 쉬는 플라멩코 선율에 취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