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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문화, 국가정책에 반영돼야下
 
이승진 동물의료센터 원장ㆍ울산동물보호연합 대표   기사입력  2018/07/02 [19:46]
▲ 이승진동물의료센터 원장ㆍ울산동물보호연합 대표   

혼자보다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되며 따라서 반려견이 자식처럼 사랑스럽다고 하십니다. 그

 

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반려견의 털 손질을 하고, 먹는 것도 챙겨주며 정기적으로 산책을 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반려동물은 사람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존재가 됩니다. TV에서 손자를 키우기 위해 힘들게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손자가 학교를 마칠 때까지는 어떻게 하든 내가 살아있어야 하는데"라고 하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병원에 오시는 반려견 보호자 분들 중에도 "이놈보다는 하루라도 더 살아야 되는 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즉 자기가 돌보아야 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자기가 아직은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게 되며 자기 방종과 학대가 아닌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계기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국내 독거노인과 1인가구수가 500만이 넘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더 증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독거노인에게 가장 힘든 것은 자기를 찾는 자식도 없고 돌봐야 되는 대상도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소홀해지기 쉽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자기 방임과 학대는 반려동물을 돌봄으로써 방지할 수 있고 정부도 그런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행복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자식들이 커서 떠난 자리로 인한 `빈 둥지 증후군`이나 가족들의 바쁜 생활로 인해 가족은 있지만 혼자서 투병생활을 해야 하는 반려인들이 "이놈 때문에 내가 살아간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현대의 바쁘고 다양한 생활 그리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가족간의 교류도 소원해지는 시대에서 항상 곁에서 같이 호흡하고 눈을 맞추고 주인과 교감을 하는 생명체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이 되고 외로움은 줄어들며 행복지수가 높은 삶을 영위하는 단초가 될 것입니다.

 

예전 농경사회에서 많은 가족들이 밥상머리에 앉아 공통적인 주제를 두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급속한 산업화를 통해 다양한 사회로 변화된 현 상태에서는 더 이상 상상하기 어려운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족은 있지만 편안한 공통주제가 없어져 같은 공간 안에서 서로 정감을 느끼며 교류하는 모습도 사라진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개인화되고 있는 사회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이 지역공동체와 교류할 수 있도록 국가가 활성화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는 일이 시급합니다.

 

사람들이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서로 대화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독거노인들이 자기 존재를 하찮게 생각하지 않고 자존감을 가져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반려동물문화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 과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사회시스템에 적용해보기를 권합니다.  한계에 닿은 물질적 복지의 재정적 한계를 인정하고 점점 늘어나는 독거노인과 1인 가구의 `고독`에 대해 범 국가차원의 대안을 제시할 때가 됐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그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정신적 복지개념을 위해, 그리고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문화 확대를 다시 한 번 권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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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2 [19:4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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