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선 7대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울산지역 5개 기초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했다.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5개 지역에서 의장을, 제1 야당인 한국당이 부의장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중구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20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의장ㆍ부의장 선거를 진행해 소속 의원 11명 전원 만장일치로 신성봉 의원을 의장으로, 김기환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전반기 중구의회를 이끌어 갈 신성봉 의장은 중구 다 선거구(우정ㆍ태화ㆍ다운동) 3선 의원으로 제5대, 6대 중구의회에서 부의장과 복지건설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의장에 선출된 김기환 의원(자유한국당)은 중구 나 선거구(병영1ㆍ2동) 재선 의원으로 지난 제2대 중구의회 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남구의회도 이날 제7대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2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는 최다선 의원 중 연장자인 방인섭 의원의 개의로 시작하여 의장선거 1차 투표에서 민주당 김동학 의원이 14표를 얻어 전원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한 편 부의장에는 한국당 안대룡의원이 당선됐다.

○…동구의회도 이날 오전 10시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제17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7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민주당 정용욱 의원이 의장, 한국당 박경옥 의원이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의장단의 임기는 2년으로 2018년 7월 2일부터 2020년 7월 1일까지이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국회의원 및 전ㆍ현직 시ㆍ구의원, 집행기관 간부공무원, 의사모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울산광역시동구의회 개원식이 진행됐다.

○…북구의회도 2일 제174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민주당 이주언 의원, 부의장에 한국당 백현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 의장은 북구 가선거구(농소1, 강동, 송정동) 출신으로 민주당 울산시당 대외협력국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백현조 부의장은 북구 다선거구(효문, 양정, 염포동)에서 당선됐으며제6대 북구의회 의원을 역임한 재선의원이다.

○…한편 울주군 의회는 이날 의장만 선출하고 부의장은 3일 열리는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군 의회는 2일 오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1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7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  민주당 간정태 의원을 뽑았다. 간 의장은 재적인원 10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의장 선출에 이어 오후에는 이선호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7대 의회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