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 불펜 투수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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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6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세 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토론토는 1-2로 끌려가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저스틴 스모크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극적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경기가 연장에 돌입하자 토론토는 마운드에 오승환을 투입했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제임스 맥캔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리쳤다. 후속타자와의 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니코 구드럼을 상대한 오승환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시속 90.4마일(145.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얻어맞았다.
오승환은 호세 이글레시아스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구드럼이 홈을 밟으면서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제이코비 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커브와 컷 패스트볼로 0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오승환은 시속 91.4마일(약 147.1㎞)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말 1사 2루의 찬스를 만들고도 추가점을 내지 못해 2-3으로 패배했다. 결승점을 내주는 등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3패째(4승)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5에서 3.20으로 올라갔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45패째(39승)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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