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찾아가는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가 올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실내공기질 관리법상 측정 의무가 없는 주택과 노인시설 등을 대상으로 `2018년 찾아가는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 결과, 상반기 동안 254개소가 신청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측정 결과, 45개소에서 폼알데히드와 이산화탄소 등이 초과돼 환기와 청소강화, 공기정화식물 비치, 베이크아웃 등의 저감 방법을 안내하는 등 깨끗한 실내 환경이 되도록 조치했다. 찾아가는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는 측정의무가 없는 1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과 일반주택, 노인시설과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해 유해물질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왔다.
중구청은 지난해 200개소의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 같은 주민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300개소로 확대해 무료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중구청 환경위생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측정은 접수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연락해 방문 전 일정을 조율한 뒤 그린리더 2명으로 구성된 1개 팀이 방문해 진행한다. 측정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오존 등 6개 항목에 대해 거실과 방 등 시설별 2개소 이상 다양한 장소에서 실시하게 된다.
측정 시 실내공기질 관리요령 안내와 함께 실내공기질 관리 리플릿도 배부해 쾌적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 환경위생과 환경지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하루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실내공기질은 매우 중요한 건강 요소"라며 "이번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빠른 신청으로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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