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상개1.2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측량ㆍ조사 대행자로 ㈜한국도시측량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장기 국책사업이다. 

상개1지구는 상개동 일원 51필지(1만4천359㎡)이며 상개2지구는 180필지(6만1천1㎡)로써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토지소유자 및 면적 3분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사업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남구는 올해 12월까지 현지측량을 완료해 새로이 경계를 설정하고 경계결정위원회 의결 및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경계를 확정하게 되며 지적재조사에 따른 면적증감 토지는 감정평가를 통해 조정금을 정산함으로써 내년 연말까지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으로 토지형상 정형화, 맹지해소 등의 토지이용 가치증대 뿐만 아니라 실지 현황과 일치하는 경계설정으로 경계분쟁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에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