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5일 외솔회의실에서 다문화교육 관리자 역량강화 연수를 가졌다.
이날 연수에 관내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원)감 170여명을 참여했다.
울산지역 다문화학생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3년 923명에서 다문화학생수가 올해 2천804명으로 5년 사이에 200%이상 늘어났으며 2018년 울산 전체 학생 중 다문화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2.04%로 2017년 1.79%에 비해 0.25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와 같이 급격히 증가하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이에 따른 학교 관리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과 같은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의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다문화사회에서의 학교의 선도적 대처 능력을 신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연수에서 특강을 한 오성배 교수(현 동아대)는 `학교 관리자가 알아야 할 다문화교육의 방향과 실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오 교수는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교사들이 다문화교육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학교 관리자들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이해하고 학교 적응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 현장에서 모든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문화교육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