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문화 향유공간인 `종갓집예술창작소`가 다양한 종류의 프라모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5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생활문화센터인 `종갓집예술창작소`는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 1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취미생활展 `2018 울산연합모형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이 문화와 예술로 발전하는 건전한 생활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어서와 원도심` 사업 중 `주민 취미마당`의 일환으로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전시를 열어 취미 생활을 공유하고, 건전한 생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전시회의 참여자들은 건담 프라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프라모델과 피규어 등을 보유한 일명 `주민 메이커스족` 등으로, 중학생부터 정년 퇴직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32명이다. 중구청은 이들과 함께 4차례에 걸쳐 회의를 통해 당초 프라모델의 대표격인 `건담` 위주에 전시에서 비행기와 배, 집 등 다양한 모형을 모두 전시하기로 전시방향과 주제를 수정했다.
또 홍보를 위한 이벤트 등 전시 준비를 위한 전반적인 부분은 물론, 프라모델을 관람객이 재미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종 전시 동선과 디피안을 결정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주민 주체적인 전시로 준비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프라모델은 범선과 항공, 밀리터리, 건프라와 피규어 등 다양한 종류로, `Burning Man Bust`, `MG레드프레임 카이`, `T-50B black elgle` 등 전체 300여점에 이른다. 종갓집예술창작소는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참여 이벤트로 SNS에 전시 관람사진과 함께 종갓집예술창작소 헤시테그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전시 내용와 연결된 프라모델 교환권을 추첨 제공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2018 문화가 있는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어서와 원도심`의 주민취미생활전시를 통해 감성도시 울산 중구의 다양한 사회적 변화 가치를 조명하고, 주민 특색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화의 거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갓집예술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2018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 지원 공모에서 `어서와 원도심` 사업을 신청ㆍ선정돼 오는 11월까지 전체 15차례에 걸쳐 취미생활 배움이나 전시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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