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영 의장▲이미영 1부의장 ▲고호근 2부의장 ▲안도영 의회운영위원장▲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 ▲장윤호 산업건설위원장▲정영희 환경복지위원장 ▲천기옥 교육위원장     © 편집부

민선 7대 울산시의회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울산시의회는 5일 제1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 민주당 황세영 의원(59)을 선출했다. 황 의원은 시의회 초선 의원으로 의장에 당선됐다. 

황 의원은 이날 민주당 17명, 한국당 5명 등 시의회 재적의원 22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의장에 선출됐다.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1997년 광역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황 의장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소통과 협치를 하라는 울산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소통과 협치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의회가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해 의원 한 명, 한 명의 역량이 울산시 발전과 귀결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의원들의 역량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또 "정책담당 전문위원을 보강하고, 지역 현안 사안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미래 산업, 4차 산업, 미래성장 동력산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7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제1부의장에는 민주당 이미영 의원(47ㆍ여)이, 제2부의장은 자유한국당 고호근 의원(56)이 선출됐다. 전반기 부의장에 여성의원이 선출된 것도 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한편 의회 운영위원장과 행정자치위원장, 환경복지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교육위원장에는 안도영, 윤덕권, 전영희, 장윤호, 천기옥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6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시교육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연다.

또 9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상임위원회별 위원과 운영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고, 10일 3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시장과 시교육감으로부터 시정보고를 받는다. 이어 11일부터 18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의와 개별 현장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