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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산업재해 예방, 현장 안전의식서 찾아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8/07/05 [19:48]

 울산에서 지난 3년간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에 안도해서는 안 된다. 다른 지역에서 비해 여전히 사고율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7명이다. 최근 3년간 반기별 평균치 16.5명과 비교하면 절반적인 57.6% 감소한 것이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사망사고를 동반하는 중대 산업재해가 줄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망사고가 감소했다하여 중대 산업재해가 줄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조선소와 같은 대형구조물을 다루는 현장에서 중상 이상의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지난 2015년 이후 현대중공업은 일감이 없어 현장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는 조선소 가동률 저하와 중대재해 감소와 무관치 않다. 울산지역 산재 사망자는 지난 2015년 40명에서 2016년 45명으로 다소 늘었다가 지난해 22명으로 급감한 사실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반면 석유화학공단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는 오히려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울산에서는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염산과 황산 등 유해물질 누출, 폭발,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해 작업자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에는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한화케미컬 울산 제2공장에서 폐수 저장조 수리작업을 하던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대형 참사가 발생한데 이어 2016년 10월 14일에는 한국석유공사울산비축기지 현장에서 배관 철거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폭발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산업단지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공장 근로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현재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산재예방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원ㆍ하청 간 상생협력체계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며 ㅈ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열 주인이 있어도 한 명의 도둑을 지키기 어렵다`는 옛말이 있다. 감독기관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감시를 한다 해도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에 틈이 생긴다면 사고는 어느 순간 그 틈사이로 찾아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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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5 [19:4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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