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고교생이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운고등학교 김정환(2년) 학생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0분께 중구 다운아파트 인근 척과천변을 지나던 중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초등학생 1학년 A군을 발견했다.
당시 A 군은 하굣길에 신발을 물에 빠뜨린 뒤 떠내려가는 신발을 잡으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위험에 처했다. 김 군은 곧장 물에 들어가 A군을 구조한 뒤 자신의 어깨 위에 태우고 물속을 걸어서 빠져나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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