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현대미포조선, 건조중인 로팩스선 시운전 성공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뚫고 성능ㆍ품질 자랑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19:13]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로팩스(RO-PAXㆍ여객과 로로화물을 동시에 운송하는 선박)선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속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자랑하며 해상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6년 한ㆍ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사로부터 수주해 건조 중인 3만300t급 로팩스선(선번 8249호)의 해상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해상 시운전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5일동안 울릉도 인근 동해상에서 진행됐다.
특히 지난 3일 북상한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해상 파고가 3~4m에 달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당초 계약된 최고 운항 속력인 23.5노트를 상회하는 스피드 테스트 결과를 도출했다.


아울러 선회, 지그재그 역추진을 통한 급정지 테스트 등 운항능력 검증을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인 SRTP(Safe Return To PORT)에 따라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2기씩 설치한 엔진, 발전기 등 주요 장비들과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각종 안전설비도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돼 합격점을 받았다.


승객들의 쾌적한 여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음과 진동 테스트도 당초 발주사가 요구한 기준을 상회하는 평가를 받아 선주 및 선급 관계자들로부터 성능과 품질에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199mㆍ너비 27mㆍ높이 32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최대 724명의 승객과 4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60대를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선체 내부에는 호텔처럼 안락한 122곳의 객실를 비롯해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게임룸,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상 시운전을 마친 이 선박은 현재 현대미포조선 본사 1안벽에 접안돼 막바지 내부 마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9월 선주사에 인도돼 인천과 중국 칭다오 및 웨이하이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초 방문한 위동항운유한공사 전기정 사장 일행도 안벽에서 의장작업 중인 선박에 올라 내부를 꼼꼼히 둘러 본 뒤 "최고의 기술과 정성으로 건조된 우수한 품질에 크게 만족한다"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최고의 명품 여객선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찬사를 전한 바 있다.


실제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국적 선사인 부관훼리(주)에 인도한 1만7천급 카페리 `성희(星希)호` 또한 지금까지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오가며 국내외 탑승객들로부터 여전히 쾌적하고 편의성이 높은 안전한 여객선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홍영 기자

울산광역매일 김홍영 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7/08 [19:13]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