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대 울산광역시의회 개원식이 지난 6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 편집부

울산시의회가 지난 6일 본회의장에서 시의원 22명과 송철호 시장, 노옥희 시교육감 등 시와 교육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의원 개원식을 열고 4년간의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은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하는 의원선서에 이어 황세영 의장의 개원사, 송 시장과 노옥희 시교육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황 의장은 개원사에서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울산 곳곳에서 지방정권 교체가 이뤄졌다"며 "울산시정과 의회가 시민의 힘으로 변화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조선업 위기로 동구지역을 비롯한 울산의 경제는 어려움에 처해 있고, 청년 실업과 경력단절, 대규모 퇴직자 발생, 적폐청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향은 시민들이 주인인 울산시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처럼 당리당략에 매몰된 의정활동은 구태의 반복이며, 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며 "오로지 울산의 더 큰 발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황 의장은 "민선 7기 울산시의회는 시민들과는 소통을, 울산시와 시교육청과는 긴밀한 협력과 냉철한 견제로 시민들의 편에서 시민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제7대 울산시의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별 위원과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을 선임한다.
오는 10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시장과 시교육감으로부터 시정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