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오는 19일까지 5회에 걸쳐 다산홀에서 고등학교 교원 400명을 대상으로 과목별 과정중심평가 연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됨에 따라 새로운 교육과정이 강조하고 있는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수는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은 높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교원들의 고민과 방법 공유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연수 내용 또한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과목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평가방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 획일적으로 이루어졌던 객관식 지필평가에서 벗어나 수업 중 발생하는 배움의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는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과정중심평가의 의미를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었고 나와 같은 고민을 옆에 선생님들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평가가 더 이상 시험에 그치던 시대는 지나갔다. 평가가 학생들을 분류하고 선발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도전과 성취를 격려하고 성장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