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방재 대국` 일본도 당하는데
 
편집부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난 5일부터 3일간 쏟아진 폭우로 西 일본지방이 초토화 됐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130여명에 이르고 실종자도 80명을 넘는다고 한다. 1982년 299명의 사망ㆍ실종자가 발생한 `나가사키 대수해`이래 최대 피해다. 이외 500만명 이상이 폭우피해를 입고 안전지대로 피신한 상태다.


`자연재해 방재 대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이 이렇게 꼼짝없이 당한 데는 우선 기상이변 탓이 컸다. 이번에 내린 강수량은 일본 7월 평균 강수량의 3배 이상이라고 한다. 일부 지역에선 3일 동안 1천㎜ 이상이 쏟아졌다. 통상 대비했던 강수량에 비해 너무 많은 폭우가 내려 기존 매뉴얼이나 방재대책이 제 기능을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태풍 차바로 울산 중구 태화ㆍ우정 시장이 물에 잠겼을 때도 상황이 이와 비슷했다. 중구 우정 혁신도시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빗물 양에 정상적으로 대비해 우수관로를 설치했지만 비정상적인 강수량에 그 저지대 일대가 물에 잠긴 것이다.


자연재해에는 으레 人災가 따라 붙는다. 이번 `서 일본 폭우`에서도 지자체가 지역 주민들의 호소를 외면하다 인명피해를 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지역 주민들이 연약지반에 문제가 있음을 여러 차례 지자체에 알렸지만 이를 유야무야하는 통에 큰 비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고 수십명이 사망ㆍ실종됐다는 것이다. 2011년 서울 도봉구 우면산 산사태로 주민 18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과 흡사하다. 당시 산림청이 이보다 앞서 도봉구에 산사태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서한을 발송했으나 도봉구가 이를 수령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책임소재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었다.


울산시도 자연재해 방재대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대책이 재난대비 100%를 기준으로 했다면 300%로 늘여야 한다.  이전과 같은 방식으론 돌발적인 폭우나 폭설에 충분히 대비할 수 없다. 이론상으로 충분한 대비대책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경우를 이미 여러 번 경험하지 않았는가. 또 자연재난은 여러 번 경고음을 울렸음에도 우리가 이를 소홀이 할 때 발생한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사안은 아무리 사소해도 지자체가 반드시 확인하고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8/07/11 [19:32]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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