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부소방서는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다운고등학교 김정환(2년) 군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제공 ^ 울산 중부소방서)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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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소방서는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다운고등학교 김정환(2년) 군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부소방서는 이날 소방서 2층에서 김성태 중부소방서장, 안광수 다운고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환 군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을 가졌다.
김 군은 지난달 29일 중구 다운동 척과천을 지나던 중 물에 빠뜨린 신발을 건지려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초등학생 A군을 발견하고 구조해 주위의 귀감이 됐다.
김 군은 곧장 물에 들어가 A군을 구조한 뒤 자신의 어깨 위에 태우고 물속을 걸어서 빠져나왔다. 김 군은 최근 다리 수술로 몸이 불편한 상태였지만 위험에 빠진 A군을 보고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의 선행은 당시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한 한 시민이 학교 측에 해당 내용을 제보하면서 주변에 알려졌다. 이성태 중부소방서장은 "최근 다리 수술로 몸이 불편한 상태에도 침착하게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구조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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