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업체들은 올해 하계휴가를 평균 3.6일 실시하고, 휴가비는 평균 40만9700원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경남지역 145개사(제조업 121, 비제조업 24)를 대상으로 `2018년 하계휴가계획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지난해 3.49일보다 소폭 길어졌고, 휴가비는 지난해 52만3천700원보다 21.76% 감소했다. 경남경총은 실제 휴가 일수는 주말 등을 포함하면 5~7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규모별 휴가 일수는 대기업 3.92일, 중소기업 3.50일이었고, 산업별로는 제조업 3.66일, 비제조업 3.35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46.9%는 3일간, 25.52%는 5일간, 18.62%는 4일간의 휴가를 부여하고, 2일 이하는 8.28%, 6일 이상은 0.69%로 각각 조사됐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90.43%는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했으며, 대기업은 84.85%, 중소기업은 93.44%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균 휴가비는 40만9천700원으로, 지난해 52만3천700원보다 21.76%나 감소했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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