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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열질환자 급증…총 26명 발생
男 23명 전체 환자 중 88.4% 차지
지난 11일 발효된 폭염특보 엿새째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19:30]

 연일 폭염특보가 기승을 부리면서 울산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11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16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20일부터 7월15일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26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남자가 23명으로 전체 환자 중 88.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주(7월8일~14일)에는 온열질환자가 22명으로 이전(5월20일~7월7일) 3명 대비 급격히 늘어났다. .


나이대별로는 5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5명, 30대 4명, 10대와 60대가 3명씩, 20대ㆍ70대가 각각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울산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면 생명에도 위험을 준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꼽힌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어지러움이나 구토, 빠른 심박수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체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 병에 걸리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구토와 설사를 느낄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와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가능한 위험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이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한다.


날이 무더울 때 음주나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뒤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증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김홍영 기자

울산광역매일 김홍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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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6 [19:3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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