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갑윤 국회의원(울산 중구)이 16일, 20대 하반기 국회에서 전반기와 같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울산 지역에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모든 부처와 통할 수 있는 법사위에 남아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법제사법위원회는 타 상임위에서 의결된 법률안을 본회의 전 최종 심사하는 게이트 키퍼로써 `최종관문` 역할을 한다. 특히 2012년 국회법 개정 이후 국회의장의 직권 권한이 약화되면서 법사위의 권한이 강화되었다. 또 법률심사과정에서 모든 부처 장관을 배석시켜 현안을 질의하고 법률 의견 등을 청취하기 때문에 예산을 최종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다음으로 많은 권한을 지니고 있다.
정 의원은 그동안 법사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면서 범죄피해자 및 가족 등의 치유를 위한 `울산스마일센터 유치`, 저소득층 등의 개인파산 및 회생을 지원하는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울산출장소의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 승격`등 울산시민들의 사법기본권 및 사법복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정 의원은 "올해로 울산이 광역시 승격 21주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광역시에 걸맞은 부분들을 채워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한 부처만을 상대하는 상임위보다는 모든 부처와 통할 수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 남아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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