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이대호(36)와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정성훈(38)이 나란히 1천타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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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이대호(36)와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정성훈(38)이 나란히 1천타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1천타점에 이대호가 5개, 정성훈이 8개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누가 먼저 역대 16번째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가 1천타점을 기록하게 되면 정성훈은 KIA 소속 선수로는 이범호, 최형우에 이어 3번째고, 이대호는 롯데 소속 선수로는 마해영에 이어 2번째다. 이대호는 2001년 9월 29일 사직 두산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은 2005년 4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7타점이다. 2010년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대호는 당시 133개의 타점을 올렸다. 이것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다.
이대호는 1천타점과 동시에 또 다른 대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이대호는 일본, 미국프로야구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해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최형우(KIA)와 공동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17일 현재 75타점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올해에도 100타점 달성이 유력하다. 5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하면 KBO리그 최초가 된다. 정성훈은 1999년 4월 11일 대구시민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본인의 첫 타점을 신고했다.
한 경기 최다 타점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던 2005년 7월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 2개를 쳐 내며 기록한 7타점이다. 정성훈은 현대에서 뛰던 2007년 76개의 타점을 올려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정성훈은 1천타점을 넘어설 경우 KBO 리그 역대 8번째로 1천득점과 1천타점을 모두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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