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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스님   기사입력  2018/07/19 [19:36]

 지금도 기원정사에서 약 2km정도 떨어진 공지에는 앙굴마라의 스투파가 있다. 현장스님의 대당서역기에는 여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선시(善施)장자의 집 옆에 커다란 솔도파가 있는데 이곳은 앙굴리마라가 사악한 마음을 버렸던 곳이다. 앙구리마라는 실라벌실저에 살던 흉악한 사람으로서 사람을 해쳐서 나라를 흉폭하게 만들었다. 그는 사람을 죽이면 그 사람의 손가락을 잘라서 머리를 장식하는 관을 만들었다. 그가 어머니를 살해하여 손가락의 숫자를 채우려 하였는데, 세존께서 그런 그를 불쌍히 여기셔서 교화하여 인도하고자 하셨다. 앙구리마라는 멀리서 세존을 보고 은밀히 기뻐하며 말하였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태어나게 되었구나!
돌아가신 스승께서 유언으로 남기신 가르침이 바로 이것이다. 부처를 죽이고 어머니를 죽이면 범천에 태어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노모께서는 잠시 기다리시오. 먼저 저 대사문을 살해해야겠소. 그리고 나서 칼을 휘두르며 세존을 향해 다가갔다. 여래께서는 이에 천천히 뒤로 걸으셨는데, 흉악한 자만이 재빨리 쫓아갔으나 붙잡지를 못하였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비루한 뜻을 지키기 위해 선의 근본을 버리고 악의 원천을 일으키는가? 그러자 지만은 부처님의 일깨움을 듣고서 자신의 행실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이로 인하여 귀의하고서 부처님의 법 안에 받아들여 주시기를 청하였다. 그리하여 게으름 없이 부지런히 정진하여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고 서술하고 있다.

 


 

 

▲ 일운스님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은 날이 갈수록 복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집안이 복잡할수록 자신을 어지럽게 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일상에서 쓸데없는 물건들을 소유하지 않고 버리고 비우는 작업을 하여야 반드시 집안이 정리가 되고 집안이 정리가 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 건강해 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 자연환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계속되는 폭염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평화롭고 여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여름 무더위에 짙은 녹음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여름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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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9 [19:3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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