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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 남북경협 지혜모아 차분히 준비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8/07/19 [20:03]

 지난 4월27일과 5월27일 문제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두 차례 극적인 만남 후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북미관계에 해빙기가 찾아오고 있다. 남북 해빙무드를 타고 남북 간 경제협력 이슈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울산시도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북방경협시대를 맞아 울산을 에너지ㆍ자원벨트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게 송철호 시장의 복안이다.


 송 시장은 지난 18일 본인이 직접 주재하는 남북교류협력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됐다. 무엇보다 민선 7기 공약과 접목해 울산을 북방경제의 거점도시로 만드는 방안이 중점논의 됐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해양수산부가 용역 중인 신항건설기본계획에 `울산항 북극해항로 거점항만 육성방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울산 해양수산발전 종합계획 수립용역에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방안을 포함하고 우호교류를 위한 대상도시를 찾아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남북교류협력 대비 우호교류 대상도시 검초작업도 마쳤다. 항만, 산업 등 지역특성이 유사한 도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북한의 원산, 함흥, 단천, 청진, 나선 등 5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도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류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30억 원의 남북협력기금도 조성키로 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2021년 울산에서 치러지는 제10회 전국체전에 북한선수단을 초청하고 금강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남북협력사업과 관련해 울산시의 발 빠른 대응이 주목된다. 하지만 남북협력 사업이 실제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첩첩이다. 언제 다시 남북관계가 경색될지 알 수 없는 것도 문제다. 송 시장은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었지만 실제 경력협력까지 많은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시장의 말처럼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다. 갑자기 찾아온 남북해빙무드에 들떠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며 지혜를 모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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