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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군사령관 "러시아, 신뢰구축조치 먼저 보여라"
 
편집부   기사입력  2018/07/23 [17:46]

 조지프 보텔 미국 중부군 사령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시리아 난민들이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미국이 러시아와 협력하는 문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양국이 군사적으로 협력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텔 사령관은 이날 중동지역 순방에 함께 동행한 ABC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들에게 미국이 그런 합의를 맺기 전에 러시아로부터 신뢰 구축 조치를 보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것이 우리가 노력하지 않고 가볍게 얻은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뒤 170만명이 중동의 이웃 국가들이나 유럽으로 피난했다. 보텔 사령관은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백악관으로부터 아무런 지침도 받지 않았다면서, 시리아 난민 귀국을 돕기 위해 협력한다는 것도 언론 보도에서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난민 귀국을 위한 미러 군사협력)을 그냥 해서는 안 된다"며 "나는 그것을 요청하지 않았다. 그것을 권고하지도 않고 있다. 그것은 현 시점에서는 아주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느끼기 전에 어떤 수준의 신뢰, 신뢰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민간인에 대한 화학공격 등을 감행하고 있는 시리아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 미래에 가능한 미러 간 군사협력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러시아가 했던 몇 가지 일들을 봤고. 그것은 여기(시리아)에서 중단돼야 하는 것들이다. 일이 잘 돼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된다는 큰 확신을 갖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다, 그것을 잊지 말자"면서 "사람들이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이상으로 (사전에 이뤄져야 할)많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우리가 할 수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지금 바로 (러시아와)협력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시리아 난민들을 귀국시키는 문제를 미러 정상들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나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이에 대해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보텔 사령관은 지난 19일에도 시리아에서 미군이 러시아군과 협력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미ㆍ러 정상회담 이후 시리아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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