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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규모 유동성확대에 위안화절하
 
편집부   기사입력  2018/07/24 [17:18]

중국 인민은행이 23일 대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 데 이어 24일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타격이 예상되는 국내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시중은행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이처럼 대대적으로 위안화 자금을 풀 경우 통화 약세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24일(현지시간) 중국의 이 같은 통화 완화 정책이 위안화 약세를 심화시켜 미국과의 갈등을 키울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올해 들어 5% 넘게 떨어졌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이 무역경쟁력을 위해 의도적으로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연합(EU), 다른 이들은 자신들 통화를 조작하고 기준금리를 낮췄다"며 "그런데 미국은 달러가 날이 갈수록 강세가 되고 있는데도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인터뷰에서 중국 위안화 약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위안화 환율이 조작됐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무역 전쟁 우려로 경기 침체 위험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위안화 절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기업들의 자금난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급증하자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은 물론 지급준비율 인하와 위안화 가치 절하 등의 수단을 총동원하며 경기를 방어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1년 만기 5020억 위안(약 83조4900억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시중은행에 자금을 대출했다. 23일은 만기를 맞는 MLF 대출이 없는 날이어서 이번 대출은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었다. 인민은행은 통상 MLF 대출 만기일에 유동성 지원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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