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초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동화와 동시가 함께하는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교실은 울산지역 아동작가 4명을 강사로 초빙해 동시ㆍ동화가 함께하는 여름 독서교실을 마련한다.
오는 31일은 남은우 아동작가와의 만남으로 자신의 동시집 `콩알 밤이 스물세 개`, `화성에 놀러 와` 등의 동시를 영상과 음악을 이용해서 재미있게 들려준 후 아이들이 동시 속 퀴즈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달 1일은 정임조 작가와의 만남으로 자신의 단편 동화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오면`을 소개한 후 작품 속 등장인물에게 편지를 쓰고 스스로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2일은 장세련 작가와의 만남으로 본인의 저서 `마법의 지팡이`,` `채욱이는 좋겠다.` 등의 동화책을 소개한 후 조를 편성해 독서신문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 날은 김이삭 작가와의 만남으로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동시 잠수함을 만들어 동시집 속의 작품들을 탐험하는 이색적인 시간을 가진다. 참여 희망자는 울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울산시 관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수료시 수강생들에게는 울산도서관장 명의의 수료증과 울산아동지역작가들의 사인이 담긴 동화책 및 동시집을 받게 된다.
또 수업 중에 진행되는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손편지` 시간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편지는 수료식 날 상장을 수여함과 동시에 해당 작품을 국립어린이청소년과 국립한국박물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공모사업인 `제 4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손편지 공모전`에 제출 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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