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8월 12일까지 도시철도 하계 안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부산 주요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열차를 증편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제23회 부산바다축제 기간`에 임시 열차와 안전 인력이 집중 투입된다.
공사는 축제가 개막되는 1일에 도시철도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해운대ㆍ광안리 등 유명 해수욕장이 밀집한 2호선과 환승역이 많은 3호선에 각각 4차례와 2차례씩 열차를 증편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2호선 해운대역엔 총 8명의 인력이 추가로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을 기준으로 개막일에만 일평균(2016년 1만3천529명ㆍ2017년 1만3천571명)의 215.2%(2만9천119명)와 181.9%(2만4천685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해운대역을 이용했고, 올해도 많은 관람객이 개막식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사는 승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해운대역에는 관광객이 운집하는 토ㆍ일요일에 안전요원을 추가로 투입해 역사 안전점검과 승객 안내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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