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반구대암각화 보존논란 반드시 매듭지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8/08/01 [19:14]

 송철호 시정부에서 인류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보존문제를 둘러싼 울산시와 문화재청 간 오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시민들은 문화재청이 국가와 민족을 넘어 전 인류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는 반구대암각화 보존에 원형보존을 고집하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한다.
문화재청은 울산시 입장도 이해해야 한다. 문화재청이 바라는 원형보전방법을 선택하게 되면 당장 시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식수 확보에 문제가 생긴다.


오염논란을 겪는 낙동강 물을 끌어다가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울산시민들은 맑은 물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울산시의 이 같은 입장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식수문제는 울산시가 알아서 해결 할 문제이고 자신들은 오직 반구대암각화가 원형상태로 보존되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울산시나 문화재청 둘 다 자신의 주장을 굽힐 수 없는 입장이다. 그나마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문화재청이야 원형보존방식에서 유연한 자세를 보일 수 있을지 몰라도 울산시로서는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할 수밖에 없다. 맑은 물을 확보하는 문제는 인접 타 지역의 도움 없이 울산시 자력만으로 해결할 수가 없는 문제다. 


인접 지역에서도 맑은 물을 끌어 올수 없다면 해수담수화 같은 특별한 방법 외에는 현재로서는 달리 방법이 없다. 정부의 도움 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십 수 년 동안 뒷짐만 지고 방관해 왔다. 그나마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가 겨우 반구대현장을 방문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했지만 결국에는 해결결책을 찾지 못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이번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송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반구대암각화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보존과 맑은 물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침 국무조정실이 이번 달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재청, 울산시와 함께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한다. 울산시도 이에 맞춰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정부지원사업 등 요구할 것은 강력히 요구해 이번에는 반드시 암각화보존 논란을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8/01 [19:14]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