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폭염특보가 24일 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기장군 육상양식장에서 물고기가 대량으로 폐사했다. 지난 3일 기장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기장군 일광면ㆍ기장면 육상양식장 5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등 어종 1~2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어류양식협회는 기장 앞바다의 수온이 28~29도를 넘어서 고수온 영향으로 양식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장군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역학조사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기장군 육상양식장 12곳에서 넙치ㆍ강도다리 등 130여만 마리를 키우고 있어 당분간 고수온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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