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에서 8월 1일부터 8월31일까지 한달간 `태극기 아리랑` 제목으로 이색적인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중구청 문화관광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독려하고 태극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파하기 위해 사진가 신동연씨가 추진하였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총15점으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고통, 광복을 꿈꾸며 굳건하게 지켜온 태극기, 태극기가 나부끼는 자랑스런 대문, 아름다운 무궁화를 슬픔, 세월, 기쁨, 사랑을 표현했다.
사진가 신동연의 태극기와 무궁화 사진을 현수막에 담아 문화의거리 노천카페에 걸어 전시했다.

그동안 일반적인 전시회는 작품을 액자에 담아 실내에서 전시되는 것과 달리 거리에서 현수막에 사진을 담아 지나는 모든 행인이 관객이 되는 다른 새로운 전시문화의 시도이기도 하다.
또한, 현수막 사진 여백이나 현수막 아래 줄에 리본을 달아 태극기에 보내는 관객의 메시지를 기록할 수 있어 관객이 직접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광복절 당일에는 `태극기 아리랑` 전시회 사진이 인쇄된 부채 1천점을 나눠주어 태극기 사랑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사진가 신동연은 "제4회 개인전시회인 이번 전시회 보고, 태극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