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과 십리대숲 일원에서 펼쳐진 `제12회 울산태화강 대숲납량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년도보다 2일 연장해 총 5일간 진행된 대숲납량축제는 지난해부터 유료로 전환, 예매 시스템을 도입해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줄였다.
시에 따르면, 축제 참여 인원은 5일 동안 총 15만여 명(유료체험 9949명)으로 나타났다. 호러 트래킹과 더불어 연극공연, 예술공연, 호러VR 체험관등을 부대행사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꺼리를 제공함으로써 무더운 더위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축제로 발전했다. 이번 축제는 태화강대공원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협력업체 모집을 했고, 음식점, 커피숍 등 총 34개의 상가를 선정해 함께 진행됐다. 시민들이 3천원 권 호러 트래킹 입장료 구매 시 2천원 권의 인근 상점 이용권을 받아, 참여 상점에서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축제에 동참한 상가에서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손님이 좀 뜸했는데, 축제 기간 이용권을 사용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인근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며, 내년에도 당연히 협력업체에 동참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34개 상가가 참여했으나, 내년에는 입소문으로 인해 더 많은 상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참가시민과 지역 상가 모두 윈-윈 함으로써 축제도 즐기고, 결국에는 지역 상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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