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8일 오후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 2차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울산농업인회관에서 농협울산지역본부, 울산축산농협, 한우협회, 한돈협회, 양계협회, 양봉협회, 흑염소협회, 구ㆍ군 등 20명이 참석했다.
28일째 계속된 폭염 등으로 가축 폐사와 농작물 폭염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농ㆍ축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 지원방안 등을 관계기관과 농ㆍ축산단체 등과 협의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12일 폭염특보 발령 후 8월 중순까지 폭염이 계속 전망됨에 따라 긴급 예비비 7억 1천400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축사지원사업은 환풍기 1천114대, 스프링쿨러 7대, 안개분무시설 35대, 제빙기 20대 등 총 시설장비 1천176대의 사업량이다. 울산시는 이번 긴급 예방장비 지원은 물론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ㆍ구ㆍ군 및 농축산 관련단체와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이후 울산지역에는 현재 닭 650수, 돼지 80마리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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