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함월루에서 진행한 `여름방학 청소년 특강`을 모두 마쳤다. 중구청은 9일 성안동에 위치한 함월루에서 중구學 함월루 종가학당 여름방학 청소년 특강인 `청소년 예절교실`의 마지막 수업을 갖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당초 입교생 42명 가운데 모든 수업을 이수한 3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가진 뒤 소학의 `구사구용`과 찻자리 예절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하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언어예절, 인사예절, 전통예절, 다도예절, 인성교육을 벌임으로써 중구의 위상을 높이고, 자라나는 중구 아이들이 성숙한 문화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4일간 총 8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여름방학 청소년 특강은 생활 속 다양한 예절과 한국의 전통 다도문화 등을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됐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중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좀 더 예절을 갖추고, 다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중구를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청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전체 14차례에 걸쳐 `함월루 종가학당` 교육을 실시한다.
하반기 종가학당은 수준 높은 강사진들로부터 식물을 통한 인문학적 교육과 심리치료, 영화와 음악을 통한 인문학, 논어와 국학기공 등 다양한 주제로 울산 중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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