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야기 북상 중…무더위 식힐까
기상청 "13일께 제주도 서쪽 먼 해상 지날 듯"
 
뉴시스
 
▲ 태풍 야기 예상진로도     © 편집부


지난 8일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남부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 67㎞/h의 소형급 크기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2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야기는 발생 초기 단계인 만큼 이동경로나 소멸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대만 북쪽 해상을 넘어 중국 상하이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오는 13일께 제주도 서쪽 먼 해상을 지나며 비를 뿌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반도에 폭염을 몰고 온 고기압대가 아직도 활성화한 상태여서 크기가 소형급인 태풍 야기도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 기압계를 흔들어놔 지형적인 영향으로 폭염과 가뭄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비를 뿌릴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은 인명ㆍ재산 피해만 없으면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히고 비를 뿌려 가문 땅을 적시는 기상현상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태풍 야기가 우리나라를 장악한 고기압대를 뚫으면 폭염을 식힐 반가운 `효자 태풍`이 될 수도 있다.   뉴시스


 
기사입력: 2018/08/09 [19:56]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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