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주, 포항 3개 도시 시립예술단이 오는 14일(경주)과 16일(울산), 17일(포항) 3일간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은 오는 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경주, 울산, 포항 세 도시 시립예술단이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지역예술 활성화 및 해오름 동맹도시 간 유대강화를 위한 합동공연으로 해오름 동맹을 맺은 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17년 12월 1일)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다.
`하나된 울림`이란 제목으로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 80인조와 경주, 울산, 포항 세 도시의 시립합창단 15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 아래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협연으로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제1부에서는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작품인 `위풍당당 행진곡`의 연주로 시작을 알리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로 이어간다.
휴식 후 제2부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가 교수인 테너 이병삼이 최영섭 작곡가의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들려주며,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가 최성환의 `아리랑`, 해오름 연합 합창단의 `해오름 칸타타-봄이 온다` 그리고 `Korea Fantasy`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세계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예술성을 인정받아왔으며 강렬한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적 완성도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높은 찬사를 받아왔으며, 또 해오름연합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줄리안 코바체프는 카라얀이 인정한 세계적인 지휘자로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함께 만들어 나갈 문화도시의 미래를 다 같이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 이며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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