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번영로는 도로 함몰이 우려되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11일 번영로 도로함몰 발생 이후 번영로 전 구간에 대해 약 한 달간 도로하부 공동탐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도로함몰 위험지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번영로 관리기관인 부산시설공단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로함몰 구간에 대해 `지반침하 위험도평가`를 실시해 `평가서` 결과를 시에 제출키로 했다. `지반침하 위험도평가`는 긴급복구공사를 완료한 경우와 지반침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에 실시한다.
이번 위험도평가는 시추ㆍ지질ㆍ지하수 정보 등을 통한 정보분석, 시추조사, 지반안전성 검토를 거쳐 보수ㆍ보강공법 등을 결정하고 지하안전 확보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반침하 위험도평가 용역 발주절차를 이행 중이다.
용역 완료 후 도로함몰 발생원인 규명과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완전복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 자문의견에 따라 번영로에 신고전화 안내판 20개 및 현수막 9개를 추가로 설치해 신속한 시민신고(제보) 체제와 안내시설을 확충해 신고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도로함몰 정보를 입력?관리함으로써 함몰 위험구간을 예측?분석할 수 있는 `도로함몰 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지반침하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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