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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터널 `교통사고 전국 1위`
60건 교통사고 1명 사망 132명 부상
터널안 차량속도 착시 현상 일으켜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18:46]

 부산 황령산터널이 교통사고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부산 황령산터널(길이 1.86㎞)에서만 모두 60건의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132명의 사상자가 발생, 전국 도로터널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3일 오후 황령터널 관리지소에서 경성대 신강원 교수를 비롯해 교통분야 전문가, 부산시, 부산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령터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황령터널 문전 방향은 내리막길에 나오자마자 동서고가로 진입램프와 문전교차로 등이 몰려있어서 터널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출구 부근의 교통 정체 상황 등을 예측하지 못해 잦은 추돌사고를 빚고 있다.


또 터널안에서는 운전자들이 차량속도의 착시현상을 일으키기 쉽고 터널 밖 상황을 알 수 없는데다 출구 직전에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바람에 문전교차로 신호대기 차량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황령터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1년 터널 내 최고속도를 시속 60㎞→50㎞로 하향조정 하고 전광판 설치, LED시선유도등, 과속경보시스템, 자동감지영상 유고시스템, 터널 내 조도 상향조정, 미끄럼방지 포장, 횡그루빙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전국 터널교통사고 1위의 오명을 쓰고 있는 황령산터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사고 감소대책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교통안전 시설 보강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서를 연결하는 터널인 만큼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시설물 보강을 신속히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통안전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2022년까지는 부산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를 현재의 절반 수준 이하인 80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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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3 [18:4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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