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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역량강화 직무연수
생활지도 한계 극복 기획
교사 대상 심화 연수 실시
평화로운 학교만들기 운영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19:21]

 울산시교육청은 13일과 14일 교육감 공약사업인 평화로운 학교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활용한 학교폭력예방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잘못된 행동이 있을 때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부여하는 것으로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응보적 학생생활지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생활교육의 목적은 단기적으로는 바른 행동에 대해 설명해 문제행동을 그만두도록 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를 알고 책임지며 건강한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게 하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대상 확인, 사건 분석, 처벌 결정`의 대응을 주로 해 왔는데 회복적 생활교육은 문제가 발생하면 `사건의 성찰, 당사자 공감, 재발방지, 맥락적 이해를 통한 피해회복`을 위한 회복적 대응을 하는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때린 학생에게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을 하면 때린 학생은 "혼나요"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한다고 한다.
본인 행동에 대한 반성이나 피해학생의 입장이나 치유를 생각하기보다는 자기가 받을 벌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이다. 


또 본인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고 누가 피해자인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그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어떤 질문을 처음으로 던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관점이 달라져야 질문이 달라지고 질문이 달라져야 생활지도의 변화가 일어난다.


지난 2월 연수에서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지 질문을 준비하는 실습을 통해 1학기 동안 학급에 적용해본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화 연수를 실시, 현장에서 적용해본 결과에 대한 효과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및 보완점을 찾아볼 수 있다.


옥동초 송천숙 교사는 "1학기에 배운 회복적 생활교육을 학급에 적용해 본 결과, 문제가 발생하면 학생들이 둘러 앉아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학생들 사이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어 회복적 생활교육을 적용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기본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고 2학기 학급운영을 할 때 적극 투입, 운영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좀 더 많은 교사에게 연수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생활지도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한 질문으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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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3 [19:2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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