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불법촬영물 유통구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100일간 특별단속에 나선다. 불법촬영물이나 음란동영상 등이 범람하는 웹하드나 음란사이트는 물론이고 일간베스트(일베)나 오늘의유머(오유) 등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사이버안전국에 설치하고 오는 11월20일까지 100일간 불법 촬영물 유통구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사이버성폭력 사범 100일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00일간 웹하드ㆍ음란사이트ㆍ커뮤니티사이트 등 불법 촬영물 유통 플랫폼에 대해 입체적 단속이 벌어진다.
또 이 플랫폼과 유착된 헤비업로더나 디지털장의사업체 등 유통 카르텔에 의해 행해지는 ▲불법촬영행위, 촬영물 게시ㆍ판매ㆍ교환ㆍ임대ㆍ제공 등 유포 ▲캡쳐 게시 등 재유포 ▲불법촬영 관련 편취 및 갈취 ▲이 같은 행위들에 대한 교사ㆍ방조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16개 음란사이트, 30개 웹하드 업체, 헤비 업로더 257개 아이디에 대해서 내사 중이고 일베나 오유 등 시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한 유명 커뮤니티도 마찬가지"라며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바로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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